인천시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 한때 인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1단계 비상근무를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에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중구 영종도 5.4㎝, 부평구 구산동 4.2㎝, 옹진군 백령도 3.8㎝, 덕적도 3.7㎝ 등 적설량을 기록했다.

인천시와 10개 군·구청은 전날 오후 11시 20분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차량 156대와 공무원 412명을 투입해 시내 주요 도로에 제설제 1천867t을 뿌렸다. 또 골몰길과 이면도로 등 빙판길에서 추가로 제설작업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찰과 119 종합상황실에 확인한 결과 오전까지 눈 피해 신고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 40분을 기해 인천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오전 7시 20분에 해제했다. 옹진군과 서해5도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현재 계속 유지 중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는 크리스마스인 내일 새벽에 다시 눈이 내리다가 오전에 그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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