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성당에서 열린 성탄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혜화동 성당은 1927년 ‘종현본당’(현 명동성당)에서 분리돼 ‘백동본당’으로 설립된 후 제기동본당, 미아리본당, 돈암동본당, 성북동본당 등을 분가시키며 서울 북부지역 신앙의 산실 역할을 해온 곳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복된 성탄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2000년 전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며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는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며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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