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가 22일 캄보디아에서 관광부 차관과 관광연합회장을 만났다. <양평군 제공>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난 22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캄보디아 관광부 차관과 관광연합회장을 만나 양평 관광을 소개했다.

‘모든 게 관광’을 슬로건으로 세운 군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경기도 연계협력형 관광정책 지원사업’ 공모로 외국인 대상 헬스투어 프로그램 컨설팅과 시범투어를 준비 중이다.

전 군수는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 관광연합회 소속 관광회사 340여 곳에 한국 방문 코스에 양평을 포함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양평 관광을 직접 경험하며 양평여행 코스를 개발해 달라고 했다.

전 군수는 "머무는 여행도시 양평으로 거듭나려면 세계 상황에 발맞춘 관광사업 발전으로 지역 관광사업 도약이 필요하다. 야간경관을 정비하고 세미원을 포함한 양수리 일대를 세계관광기구 최우수 마을로 만들고자 국제 인증사업에 도전해 양평관광의 세계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캄보디아 외국인 근로정책을 총괄하는 노동직업훈련부 담당국장을 만나 캄보디아 뽀삿주·칸달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하는 협약(MOU)을 맺었다.

노동직업훈련부 담당국장은 "현지 언론 보도에서 군수님이 뽀삿주와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직접 만나 업무협약을 맺어 기쁘다. 더욱이 올해 파견한 계절근로자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어 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전 군수는 "내년에도 양평에 입국하는 계절근로자가 안전하게 근무하도록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겠다. 캄보디아의 젊은 청년들이 한국에 와서 많은 농업기술을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2024년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근로자 모집과 교육, 군 신청 농가 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농가에서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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