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전라북도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미래차 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22일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전라북도 상생번영을 위한 상생발전 2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17일에 이어 전북과 맺은 두 번째 상생협약으로, 1차 8개 항목에 이어 5개 협약 항목이 추가됐다.

5개 합의사항은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 ▶미래차 사업화와 실증 협력 ▶자연유산 국제브랜드 공동육성 ▶관광 홍보·마케팅 협력 ▶교육과정 개방 및 정보공유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공지능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인재양성, 기업지원, 연구개발 들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미래차 산업육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부품개발, 실증 사업, 시험평가 들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두 지자체의 자연유산을 활용해 상호교류와 국제브랜드 공동 육성에 노력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관광 프로그램과 상품 개발, 홍보·마케팅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이밖에 공무원 역량을 강화하고자 교육훈련기관 교육과정 개방과 정보공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인공지능이나 미래자동차 분야는 경기도 주력사업으로 2차 협약으로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이 협력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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