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이 풀타임 활약하며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의 3경기 만의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
울버햄프턴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를 2-1로 꺾었다.

2선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공격포인트 쌓기에는 실패했고,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 8골(2도움)과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9골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전반 44분 하프라인 밑에서 파블로 사라비아가 길게 넘긴 패스를 중원에서 받아 질주한 뒤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8분에는 첼시의 패스 미스로 비롯된 역습 상황에서 골대 정면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해 터닝슛을 노렸으나 상대와의 몸싸움 끝에 넘어지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 평점 6.38, 풋몹은 6.1을 부여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32분 자기 진영에서 패스 실수로 첼시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제공했으나 래힘 스털링의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조제 사가 발로 막아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 3분 토티 고메스의 헤더가 골키퍼 조르제 페트로비치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지만 잠시 후 고대하던 선제골을 터뜨렸다.추가 득점을 노리던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 시간 맷 도허티가 골대 정면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 역시 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스털링이 올린 크로스를 은쿤쿠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울버햄프턴은 승점 22(6승4무8패·골득실 -7)를 쌓아 10위 첼시(승점 22·골득실 +2)에 이은 11위로 점프했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홈 7경기에서 4승3무를 기록하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 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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