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고속도로 중 수도권 제1순환선 서운분기점~중동나들목 구간(일산 방면)의 평균 속도가 시속 45.4㎞로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가 올해 한국도로공사, 국가교통정보센터, 시·군 지자체 들 관련기관 연계 정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선 서운분기점~중동나들목 구간(일산 방면)이 가장 느렸다. 이 구간은 2021년 시속 58.7㎞, 2022년 51.6㎞, 올해 45.4㎞로 갈수록 평균 속도가 떨어진다.

고속도로 평균 통행속도 하위 10위권에는 수도권 제1순환선이 6개 구간, 제2경인선이 3개 구간이 각각 포함됐다. 다만 제2경인선은 방음터널 화재로 3개월여 간 통행이 제한됐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도시고속도로 중에서는 분당수서로 백현사거리~수내사거리 구간(용인 방면 23.4㎞/h), 국도는 39호선(안산~서울) 부천나들목~산업길사거리 구간(안산 방면 11.9㎞/h), 국가지원지방도는 서오릉로 성사동사거리~운당역앞(고양 방면 11.9㎞/h)이 평균 속도가 각각 가장 느렸다.

도시고속도로는 분당수서로 7개 구간, 국도는 39호선 8개 구간이 각각 정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지방도 중에서는 성남 제일로 중앙시장사거리~수성교앞 구간(서울 방면)이 시속 10.8㎞로 도내 전체 도로 중 평균 통행속도가 가장 낮았다. 이어 헌릉로 복정고앞~복정역 구간(성남 방면 시속 13.1㎞), 제일로 수성교앞~중원구청사거리 구간(서울 방면 시속 13.2㎞), 제일로 중앙시장사거리~가천대역삼거리 구간(분당 방면 시속 13.8㎞), 제일로 가천대역삼거리~중앙시장사거리 구간(서울 방면 시속 14.1㎞) 순이었다.

성남시 관내 6개 구간이 지방도 체증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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