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12월 한달간 4회에 걸쳐 청계사에서 가족 치유 인성체험 ‘마(마음을) 더(더하는) 스쿨’을 운영했다고 알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주말에 청계산 자연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공감과 이해를 높이도록 구성했으며, 90개 팀 모집에 300개 팀 이상이 응모했다.

‘인성프로그램’은 숲 체험, 전통문화 체험, 명상, 다도, 전통음악 체험 등으로 구성해 학생의 인성 함양과 따뜻한 가족 사랑을 느끼도록 했다.

‘숲과 다도 체험’에서는 가족과 함께 청계산 숲을 거닐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부모에게 직접 차를 대접하면서 가정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배웠다.

‘전통문화 체험’에서는 청계사에 있는 신중도 그림 속 비파에 대해 알아보고 전문 연주가를 초빙, 비파 연주를 듣고 직접 악기를 배우며 전통음악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힐링 명상’에서는 싱잉볼 소리에 편안한 마음을 느끼고, 가족이 함께 하는 스트레칭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부모는 "청계사라는 학교 밖 공간에서 산속의 맑은 공기를 느끼며 사춘기 자녀와 눈을 마주치고 마음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프로그램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아영 교육장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성교육에서 더 나아가 가정과 학교가 함께 하는 실천중심 인성교육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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