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버스노선을 조정해 버스-지하철간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노선 확충을 실시한다고 26일 알렸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용마골 주민들이 선바위역까지 이동하려면 1㎞가 넘게 걸어가거나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나, 용마골 초입에 추가 정류소를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마을버스 3번이 정차할 수 있도록 노선을 조정하여 주민들의 지하철 환승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또한, 오는 28일부터 시내버스 6번 노선에 전기·저상버스를 추가 투입, 기존 5대에서 7대로 운영하면서 배차간격을 20분에서 15분으로 단축시키고, 2024년 1월부터는 관내 마을버스 3번·5번 노선에 각 1대씩 증차하여 배차간격을 단축시킬 예정이다.

시는 노선 정비 외에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환승 편의를 위해 ‘과천중앙공원·KT과천지사’ 정류소를 통합하고,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갈현초, 에덴농원, 정부과천청사역6번출구 등에 임시정류소 5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문원체육공원·노인복지관 버스정류소 등 3곳의 노후 시설물을 교체했으며, 정부과천청사역 10번출구·시민회관 등 13곳의 지주형 버스정류소에는 노선도와 시간표 부착이 가능한 지주 안내판을 새로 설치했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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