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새 캐릭터 ‘갓평이와 송송이’ 조형물을 청사에 설치해 인기를 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이 21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캐릭터(상징물) 조형물이 군청에 설치돼 포토존으로 인기를 끈다.

26일 군에 따르면 군청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 대표 캐릭터로 재탄생한 ‘갓평이와 송송이’를 대내외에 홍보하고자 캐릭터 포토존을 설치했다.

군청사 출입구에 마련한 포토존은 가로 135㎝, 세로 90㎝, 높이 150㎝로 제작돼 오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캐릭터 받침대로는 하트 모양에 ‘사랑해요 가평, 갓평이와 송송이’ 문구를 새기고 캐릭터 설명서도 설치하는 등 연말연시 행복을 전하며 이해를 돕는다.

군청을 찾은 민원인 조모(52)씨는 "군청에 들렀다가 발걸음이 캐릭터로 향했다. 재미도 있고 친근감이 있어 방문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가평을 알리는 홍보 도우미가 반기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군은 정체성과 상징성을 반영해 새롭게 변경된 상징물 캐릭터로 가평잣과 군조(鳥)인 꿩을 표현한 ‘갓평이와 송송이’를 개발했다.

주 이미지인 ‘갓평이’는 최고 청정자연과 살기 좋은 가평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옛 한자인 가평(嘉平)의 뜻인 아름답고 평온한 고장을 반영하면서 현대적이고 상징적인 세련된 이름으로 제작했다. 보조 상징물인 ‘송송이’는 잣나무에서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꿩을 구상으로 잣의 옛말인 송자(松子)의 송과 노래를 뜻하는 송(song)을 합쳐서 부드럽고 포근하게 표현했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상징물 캐릭터의 확장적이고 입체적인 밀착형 홍보를 적극 추진해 가평군민뿐만 아니라 가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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