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시 전 도의원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군포시 민주당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시청기자실을 시작으로 산본역, 군포시장, 로데오거리 등을 차례로 찾아 시민들에게 자신의 내년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보고하는 이색 출마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위기의 대한민국과 정체된 군포시의 대혁신을 위해 내년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해 이재명 전 도지사와 최고의 호흡을 보여 줬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시절 강력한 추진력과 뚝심과 지혜를 비롯해서 가슴속에 마지막 남은 모든 열정까지 불사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역주행을 막고 군포시에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는 한편, 산본신도시 리모델링, 원도심 정비, GTX-C 노선 조기 착공, 금정역사와 역사 주변 개발, 복합물류 단지 이전, 산업단지 재편 등 해묵은 현안들을 강력한 추진력으로 조기 해결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 예비후보는 향후 비전 선포식 등을 통해 자신의 구상을 더 구체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1962년 경남 합천 태생의 재선 도의원 출신으로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했으며, 삼성물산 과장, 루이지보토 s.r.l 한국지사장 등 대기업과 해외기업에서 다양한 현장경제를 경험했다. 군포에서 30년 가까이 거주하며 군포의 1세대 시민운동을 주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재선 도의원 시절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경기도를 코로나 방역 모범 지자체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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