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으로 걷는 자’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창작지원 프로그램 ‘괴담 캠퍼스’의 공모를 펼친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지난 26일,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는 내년 1월 22일 시작한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괴담을 개발 중인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랩이다. 미완의 스토리를 일대일 멘토링과 괴담비급 클래스(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집중 개발한다. 응모작 중 선정 작품은 2024년 영화제 개최기간(7월 4~14일)에 피칭을 하고 영화 관계자들에게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이어 피칭 시상식을 열어 우수 작품들에는 상금 지급과 제작·투자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괴담 단편 제작지원’은 제작지원금과 후반작업 멘토링을 지원한다. ‘괴담’을 주제로 한 60분 미만의 단편 시나리오를 선정해 총 1천만 원 이하의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완성작은 2025년 제29회 BIFAN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몽중(夢中)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2024년 2월 15일까지, ‘괴담 단편 제작지원’은 3월 14일까지 BIFAN 홈페이지(http://www.bifan.kr) 출품·지원에서 신청하면 된다. 마감 시간은 각각 마지막 날 오후 5시다. 문의는 창작지원팀 이메일(contest@bifan.kr)로 하면 된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 선정 작은 3월 27일 이후, ‘괴담 단편 제작지원’ 선정 작은 5월 8일 이후 BIFAN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보한다.

BIFAN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시와 함께 2020년 ‘괴담 캠퍼스’를 출범했다. 기획개발·제작·배급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부천 괴담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펼친다. 괴담 소재 영상 콘텐츠 창작을 돕는 ‘괴담 창작지원(기획개발 캠프·단편 제작지원)’과 국내외 괴담을 수집·발간하는 ‘괴담 아카이브’,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영덕 BIFAN 수석 프로그래머는 "‘괴담 캠퍼스’ 사업은 국내 여타 지원 제도에서 소외되기 쉬운 저예산 장르영화 분야를 특화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양한 콘텐츠 업계와의 협업으로 창작 시너지를 내며 외연을 확장해 나간다"며 "계속해서 BIFAN만의 새로운 괴담 프로젝트 발굴에 많은 창작자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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