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광역지자체로 평가됐다.

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서 광역자치단체 유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전했다.

선정 배경으로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복지부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18개 기관 44종의 위기 징후 정보와 지자체 자체 발굴 기능을 적극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광역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알게 된 경우 상담·제보하는 복지 전담 상담 창구인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콜센터)’을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해소에 선제 대응한 점 역시 우수 사례 선정 배경이 됐다.

도는 올해 ▶건강보험료 체납이면서 금융 연체 ▶노인가구 중 전기료 또는 통신료 체납 같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기획 발굴을 추진한 결과, 위기 도민 1만9천51명을 지원했다.

위기 도민에게는 기초생활보장, 차상위, 긴급복지를 포함해 총 1천400여 명에게 공적 급여를 지원했다. 공적 지원 대상이 되지 않으나 어려운 상황에 처한 1만7천600여 명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같은 민간 자원을 지원하고, 신용회복위원회 들 타 기관 서비스를 적극 연계해 위기 상황 해소를 도왔다.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은 지난해 8월 25일 개설한 이후 26일 기준 3천992명이 도움을 요청해 88%인 3천522명에게 지원을 완료했고 470명은 지원 심사 중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