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The 경기패스를 소개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제공
지난 10월 1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The 경기패스를 소개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제공

2024년 새해부터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지급액이 월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과 예술인에 이어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 공동체에도 기회소득을 지급한다.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도의 새로운 복지정책인 ‘360° 돌봄’ 정책으로 시간에 관계없이 아동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에게는 돌봄수당을 지급한다.

5월에는 ‘더(The) 경기패스’ 시행으로 19세 이상 전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 시 20~53% 요금을 환급한다.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연간 12만 원에서 24만 원까지 대중교통 요금 지원을 확대한다. 공공관리제(준공영제) 운영 대상은 기존 광역버스(직행좌석)에서 시내버스(일반형·좌석형)까지 확대한다. 도는 내년 1천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일반형·좌석형 시내버스 6천2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실직, 휴·폐업, 사망, 중한 질병 같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의 도민들에게 생계 들을 지원하는 긴급복지 사업은 4인 가구 기준 생계지원액을 183만3천500원(21만3천300원↑), 연료비는 15만 원(4만 원↑)으로 인상하며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금융재산 기준도 4인 가구 기준 1천772만9천 원(32만9천 원↑)으로 인상한다. 중증장애인 경기도 장애수당도 올해 4만 원에서 내년 6만 원으로 올린다.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위한 방문의료 서비스도 시행한다. 도의료원 소재 시·군(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은 2월, 일부 시·군(공모 예정)은 7월 의료돌봄센터가 설치된다. 환자 또는 보호자가 해당 센터에 방문진료를 신청하면 방문의료팀이 자택을 찾아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시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의 본인부담금을 월 20시간 지원하며,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이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본인부담금을 연 30만 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학습 보충이 필요한 청소년(13~15세)들에게 온라인으로 체계적인 학습관리를 지원한다. 학습코치 대학생 400여 명을 선발·양성할 계획이며, 우수 학습자에게는 진로 탐색, 집중 학습을 위한 성장캠프를 제공한다.

취약계층 청소년(15~18세) 100명을 선발해 3주 내외(7~8월)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의 교복뿐만 아니라 체육복, 생활복을 무상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한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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