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농가경영 안정과 지역농산물 육성지원으로 농업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올 한해 농산물 출하시 발생하는 물류비를 96개 농가에 지원했다고 31일 전했다.

시는 관내에서 생산돼 출하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작목반 소속이거나 농협을 통한 공동출하 농업인 중 과수농가의 경우 규격 포장재 실제 제작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채소 농가의 경우 실제 운반비 일부를 지원해 준다.

시는 매년 상승하는 농업경영 비용을 지원해 농산물의 수급 및 가격의 안정을 도모하고, 농산물 유통의 규격화를 통한 지역농산물의 품질향상을 위해 매년 농산물 물류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천여만 원으로 총 103개 농가에 물류비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4월 이상저온과 10월 우박 등 연이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농가 생계유지 및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약 1억 9천 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보조비율을 지난해 30%에서 70%로 상향 지원했다.

특히 안전한 지역농산물 생산 유도를 위해 GAP인증 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80%를 보조해 일반농가보다 더 큰 혜택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 한해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큰 농업인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물류비 보조비율을 상향지원했다"며 "이번 물류비 지원을 통해 우수품질의 구리시 농산물을 알리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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