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세 번의 도전 끝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선정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장인문화유통을 통해 삶의 쉼을 실현하는 안성문화장’을 비전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1월 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신청했고, 서면평가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 12월 5일 현장실사, 6일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시는 문화도시 조성 준비를 위해 안성시 문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어 2021년도에 안성 문화도시 출범식 진행을 시작으로, 시민주도 문화도시 비전 만들기, 안성 문화 기틀 만들기, 다양한 관계 주체와의 상생을 위한 관계 맺기 등 다양한 사업 진행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활동을 장려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시는 앞으로 ‘역사전통 기반 고급 문화예술의 생산·소비가 순환되는 생태계 조성을 통한 문화 웰니스 도시로의 성장’을 목표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힘을 쏟을 방침이다.

또한, 1년간 광역연계형 앵커사업을 지원받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이 되면 오는 2025년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을 위해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안성의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해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