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고객만족경영문화 확산하고자 지난해 연말 실시한  고객 애로사항 개선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사례 총 12건이 선정됐다. 

공모에는 고객 애로사항 개선사례 총 44건(외부 14건, 내부 30건)이 접수돼, 1차 사전검토,  2차 내·외부 평가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내·외부 공모 최우수 각 1건, 우수 각 2건, 장려 각 3건을 선정했다.

외부 최우수작은 인천세관 박준형 관세주사보의 크루즈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수하물 통관시스템 구축이다. 크루즈 대규모 하선자에게 대리반입 금지 예외 규정을 적용해 수하물을 여행객보다 먼저 입국장 밖으로 통과시켜 신속하고 원활한 여행자통관이 가능토록 한 사례다. 

기존에는 관세청의 지침 중 하나인 입국여행객 대리반입 금지 지침을 적용할 경우, 크루즈터미널 입국장 혼잡으로 통관지체가 수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IPA 내부 최우수작은 갑문관리실 최아름 과장의 갑문 안전통항 주행유도 시스템 구축 사례로, 어라운드뷰(Around-view)와 유도빔을 활용한 갑문 안전통항 주행유도 시스템을 구축해 선박이 보다 수월하고 안전하게 인천항 갑문에 진입·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항 갑문은 최근 선박 대형화 추세로 인해 갑문 폭의 여유가 충분하지 않아 선박 입·출항 시 충돌사고 발생이 우려돼 왔다.  IPA는 올해에도 인천항이  더 편(便)리하고, 더 안(安)전해 지고자 이용고객과 종사자 모두를 포용하는 고객서비스 개선사례를 적극 발굴해 고객이 최우선인  고객만족경영을 부단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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