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 새롭게 지정됐다.

1일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는 제5기 상급종합병원(2024~2026년)으로 전국 47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 제공하는 국내 의료기관으로, 복지부가 11개 진료권역별로 진료·인증·교육·병원 시설과 환경·첨단의료장비 항목을 종합 평가해 3년마다 우수 병원을 지정한다.

이번 지정 평가에서 성빈센트병원은 종합평가점수 전국 9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처음 상급종합병원에 진입했다.

성빈센트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승격을 통해 지역 중추 의료기관으로서 고난도 중증질환에 진료 역량을 집중하는 환경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토대를 마련한 만큼 경기남부지역 의료 발전에 한층 더 기여하리라 기대한다.

1967년 경기남부지역 최초 의과대학병원으로 개원한 성빈센트병원은 수원을 비롯한 경기남부지역 주민들과 함께 발전을 거듭했다.

2018년 암병원 개원과 지난해 9월 심뇌혈관병원 개원으로 중증과 급성질환 진료체계를 한층 강화했으며 의료질 평가 3년 연속 전 부문 1등급 석권, 의료기관 적정성 평가 전 부문 1등급 획득을 비롯해 의료서비스와 환자 안전관리 부문에서도 최상의 평가를 받았다.

임정수 성빈센트병원장(콜베 수녀)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으로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중증질환 진료 역량과 가치를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 환자 중심의 최첨단 진료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구심점이 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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