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서 만난 50대 男 등친 30대 ‘장례비 빌려달라’며 2억대 편취

○…채팅앱으로 만난 50대 남성에게 금품을 갈취한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아.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단독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

○…A씨는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77차례에 걸쳐 채팅앱으로 안 B씨에게서 2억4천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

○…그는 "아버지 사망보험금으로 수억 원을 받는데 장례비를 납부하려면 대출받아야 한다. 대출 승인이 안 되니 빌려 달라"와 같은 거짓말로 B씨를 속여.

○…경찰 조사 결과 A씨 아버지는 사망하지 않았다고 확인.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5년간 매월 돈을 지급받기로 하고 합의하고, 피고인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

김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