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음식점 화재현장. /사진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음식점 화재현장. /사진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말연시 경기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9시 11분께 수원시 인계동 한 중식당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40여 명과 펌프차를 비롯한 장비 17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식당 관계자 30대 A씨가 화상을 입었고, 집기류와 식당 내부가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용유 과열로 불이 났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10시 52분께는 하남시 미사동 한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불이 나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이 화재 발생 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2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했지만 건물 1층에 있던 자동차 정비업소와 건물 일부가 소실됐다.

포천시 왕방산단 내 도로상에선 주차된 SUV 차량이 불에 전소됐고, 시민 B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말 새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도 발생했다.

30일 오전 10시 29분께 양평군 서종면에서 눈길에 차량이 움직이지 못해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낮 12시 31분께 광주시 퇴촌면에서는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낮 12시 40분께 양주시 은현면에서는 빙판길 낙상사고로 시민이 부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께 포천시 내촌면 주금산 독바위 인근에서 "산에서 길을 잃어버렸다"는 30대 C씨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눈이 많이 내리는 기상 관계로 헬기 출동이 어렵자 주금산 정상 일대까지 등산해 그를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지난해 31일까지 구급 19건, 안전조치 44건을 비롯해 총 63건의 활동을 했다.

교통사고 3명, 낙상사고 17명 들의 인명피해도 났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