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립꿈빛도서관이 ‘고령자 인지건강 향상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알렸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성별, 나이, 언어, 장애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환경을 설계하는 디자인이다.

앞서 시는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5억 원의 도·시비를 확보해 꿈빛도서관에 고령친화형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도서관은 부천지역에서 세 번째로 이용자가 많고 중장년 비율이 높은 곳이나 건립된 지 20년이 지나 고령자에게 불편한 면이 많았다. 이에 시는 ▶노후된 주차장과 보행 공간 개선 ▶주요 출입구 자동문 교체 ▶혼잡한 로비의 안내시설물 재정비 ▶안내대와 화장실 개선으로 고령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공간을 조성했다.

또 정기간행물실에 인지건강 코너를 만들어 고령자가 불편 없이 활동하고 소통하도록 도왔다. 더욱이 큰 글자 책, 치매 관련 도서, 독서확대기를 비치하고 혈압 측정기, 체지방 측정기를 갖춰 고령자가 건강에 꾸준히 관심을 갖도록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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