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이동노동자 간이쉼터가 오는 8일 야탑역 광장에 개소한다.

대리운전기사와 퀵서비스, 택배,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고용형태 근로자의 휴식 공간으로, 야탑역 광장(3번 출구 인근)에 18㎡의 규모로 설치됐다.

쉼터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냉온수기, 스마트폰 충전기, 와이파이 등이 갖춰졌다.

운영 중인 모란역 부근의 거점형 쉼터와 달리 야탑역 간이쉼터는 짧게 휴식을 취하기에 접근성이 좋아 혹한·혹서기 등에 휴식 공간이 따로 없는 이동노동자들을 돕는다.

연중무휴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신용카드나 휴대전화 결제 기능을 활용해 이용자 인증 후 이용하면 된다.

2일∼5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8일에 정식 개소한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의 두텁고 촘촘한 맞춤 복지정책 실현으로 추진된 간이쉼터 설치로, 이동노동자들의 휴게권 향상과 열악한 이동 노동자의 노동 환경 개선을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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