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 일부를 겨울철 시범운영 구간으로 조성해 2일 시민에게 개방했다. <사진>

개방한 율동공원 황톳길은 총길이 740m 중 평지·직선 73m 구간이다.

시는 해당 구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날씨와 상관없이 이용하도록 했다.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 곳곳에는 온풍기 2대, 조명기구 20개를 설치했다.

세족장은 겨울철 동파로 사용이 불가해 인근 화장실을 임시 세족장으로 활용하도록 온수기와 샤워기를 달아놨다.

황톳길에서 임시 세족장으로 이동하는 약 100m 구간엔 발판을 깔고 슬리퍼를 비치했다.

시는 동절기에도 운영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 제기되자 이같이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개장한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은 6곳 황톳길 중 가장 많은 하루 평균 2천 명의 이용객이 찾았다"며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은 눈비가 와도 시민들이 사계절 맨발 걷기를 하는 힐링 공간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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