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에 외국 교육기관을 설립하려고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전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평생교육과 회의실에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에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기초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선 시청 관계자와 연구용역을 수행할 경기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해 용역추진 계획, 세부진행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2022년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돼 올해 산업통장자원부의 최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되면 경제자유구역법 제22조와 외국교육기관법에 따라 국제학교와 외국대학 설립이 가능해진다.

시는 우수한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고자 지난해 4월 경기도 정책연구과제로 ‘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로드맵 수립’을 제출했다. 해당 연구과제는 5월 최종 선정됐다.

시는 경기연구원이 수행하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고양시 지역 여건 분석 ▶외국교육기관 유치에 대한 고양시민 수요조사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단계별 전략 수립을 진행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기초 연구가 우수한 국제학교, 해외 명문 대학을 유치하는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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