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이 외국인 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진료센터를 확장 개소했다.

본원 1층에 확장 개소한 국제진료센터는 진료 예약부터 진료·검사 등 빠른 서비스를 돕는 외국인 전용 상담실과 대기 공간으로 편의성을 개선했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패스트트랙 서비스는 물론 본격적인 다국적 의료진 간 원격 협진으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도록 구성했다.

영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코디네이터들을 상주하도록 해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와 치료, 입원 등을 돕는다.

이와 함께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과 외국인학교 임직원, 학부모, 학생, 미군 등에 대한 진료 편의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영탁 차국제병원장은 "센터 확장과 함께 외국인 환자 대상 원격 진료를 활성화하고, 외국인 전담 진료와 치료, 입원까지 체계적인 원스톱 헬스케어 시스템을 갖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차병원이 가진 국제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차병원은 지난 10년간 12만 명의 해외 환자들이 차병원을 찾아 차움 검진부터 난임, 부인암, 유방암 등 고난이도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이를 통해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 · 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에서 최고등급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지난 해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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