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길 잃은 동물을 품는 ‘군품유기동물보호센터’의 발이 될 동물구조차량을 이달부터 본격 운행한다. <사진>
3일 군에 따르면 동물구조차량은 지역 구석구석을 달리며 구조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유기동물을 빠르게 구조할 전망이다.

차량 내부에 온도조절장치, 환풍기, 영상기록장치를 탑재해 구조한 동물의 수송 스트레스를 줄이고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도록 했다. 또 도로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곳과 험난한 지형인 장소, 눈·빗길 같은 미끄러운 길에도 구조요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구조활동에 임하도록 4륜구동을 장착했다.

더욱이 동물구조차량의 따뜻함이 군민들에게 전달되도록 차량 외관을 실제 입소 동물로 꾸몄다.

지난해 12월 27일 전진선 군수를 비롯해 윤순옥 군의회 의장, 지민희·최영보 군의원, 박명숙 도의원이 군품유기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격려했다.

전진선 군수는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양평에서 동물문화복지 공간의 발이 될 맞춤 동물복지차량 운행을 시작으로 상처받은 동물들과 행복을 공유하고 생명존중 의미를 다시 한번 깊게 새긴다"며 "유기견 보호와 입양을 장려하는 긍정 에너지가 생기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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