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미래인재 육성에 장학금 두둑

환경농대 총동문회·산란계협회 지부 기부금 등 모아 교육재단에 각각 기탁

(재)포천시교육재단은 지난 2일 포천환경농업대학 총동문회에서 360여만 원을, 대한산란계협회 포천지부에서 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3일 알렸다.
 

포천환경농업대학 이동윤 총동문회장은 "농업기술 전문교육 등 시에서 지원받은 혜택을 다시 환원하고자 회원들이 모은 기부금과 농축산물 축제 부스 운영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꿈을 향해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했다.

대한산란계협회 박승권 포천지부장은 "사룟값 폭등 탓에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지만 포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자 회원농가들이 매년 뜻을 모은다"며 "지속적인 기부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백영현 이사장은 "인재 양성 후원자로서 꾸준하게 지역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은 기탁하신 분들의 뜻에 맞게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포천환경농업대학은 농업환경 다변화에 따라 체계적이고 폭넓은 교육으로 전문기술과 경영 능력을 겸비한 농업인재를 육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18기까지 1천22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포천농업을 이끌 농업인 지도자 양성소로 자리매김했다.

대한산란계협회 포천지부는 산란계산업 발전을 통한 달걀 소비 확대와 회원농가 복지 증진을 위해 관내 65개 농가로 구성한 단체로, 매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다.

포천=박덕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