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속 가능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

구리시는 4일 환경관리사업소 소관 업무와 관련해 ‘2024년 1월 1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었다.

조명아 환경관리사업소장은 ▶제5차 구리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2024년 구리시 생활폐기물 주간 수거로 변경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추진 ▶2024년 생활권 도시공원 개선 사업 추진 등을 설명했다.

조 소장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해마다 12월부터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완화하고자 시행하는 제도로 시는 공공부문 선도 감축, 수송, 상업, 생활, 건강보호, 정보제공 등 6대 부분 12개 이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공공부문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공공시설 실내 온도를 18℃ 이하로 유지하는 등 공공분야에서 선도적 감축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 소장은 "지난 1일부터 생활폐기물 수거 시간을 기존 새벽 4시부터 시작되던 것을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낮 시간으로 변경은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위험성을 낮추고 청소 민원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깨끗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간 수거 전환에 따라 청소 대행비도 약 6억 8천만 원이 줄어들어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는 또 "기존 ‘구리∼남양주 에코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던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지역주민들의 계속되는 반대와 재원 확보에 따른 부담,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재검토 의견이 대두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사업 추진을 중지하고 사업에 대한 전면 종합검토 용역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제출된 종합검토 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라 우선 구리자원회수시설 대보수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며 재활용품 선별장을 현대화하고 재활용품 중간처리장을 자원회수시설로 이전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각로 증설에 대해서는 향후 생활폐기물 발생 추이와 사노동 개발 등 구리시 개발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백경현 시장은 "환경문제는 시민들의 주거 생활과 직접 연관이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환경 관련 사업들을 꼼꼼히 살펴 지속가능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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