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FC안양과 함께 운영하는 초등학교 축구교실 ‘1인1체 축구야 놀자’가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FC안양 유소년 코치가 직접 학교를 찾아 수업을 진행하는 축구교실은 지난해 관내 33개 초등학교 4학년 135학급이 참여했으며, 담임교사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7%가 지속적 참여 의사를 전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4학년 정규 체육수업 시간을 활용해 운영되는 축구교실은 8회에 걸쳐 드리블과 패스, 스로인 등 기본기 습득과 함께 팀별 전술훈련을 진행해 남녀 모두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강사비와 축구공 등 훈련용품 구입비 등으로 4천950만 원을 지원한다.

호원초등학교 한 학생은 "수업 중 FC안양 유소년팀 테스트를 권유받았다. 축구교실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도전할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프로스포츠와 학교체육을 연계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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