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7일부터 2월 25일까지 3개 어린이도서관(슬기샘·지혜샘·바른샘)에서 2024년 겨울방학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별 특성을 반영해 유아, 초등학생, 중학생을 비롯한 연령대별 총 19개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바른샘어린이도서관

# 트윈세대 캡틴의 작업실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은 새로운 트윈세대 이용자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캡틴(트윈웨이브 이용자를 지칭하는 표현) 주도 워크숍’을 운영한다.

12일부터 시작하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동물을 주제로 한 시 쓰기 프로그램이며 일상 경험을 글·만화로 기록하는 ‘캡틴의 항해일지’, 실내에서 가능한 스포츠 활동 ‘트윈 올림픽’, 태블릿과 디지털 드로잉 앱을 활용한 ‘캡틴의 작업실’ 같은 트윈웨이브를 찾는 12~16세 학생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공간 내 콘텐츠를 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겨울 그림책 놀이터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은 유아·초등학생을 위한 독후활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로 읽는 책, 따뜻한 겨울 책 놀이터, 지혜로운 과학 탐구생활 등 책을 주제로 한 시기별·테마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만난다.

따뜻한 겨울 책 놀이터는 2023년 하반기 프로그램 중 가을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 ‘낙엽으로 만나는 가을’ 호응에 힘입어 후속 겨울 테마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

# 연령별 다양한 독서 체험

바른샘어린이도서관 역시 겨울방학을 맞아 연령대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야기로 만드는 새로운 공간’(2012~2015년생 15명)은 디지털 제작도구를 학습하고 그림책 속 상상의 공간을 새로운 메타버스에 구현한다.

‘옛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자! 설화학당-단비의 눈사람’(2012~2014년생 12명)은 스토리텔링 TRPG게임으로 설화 속 이야기를 이해하고 나의 캐릭터를 만들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체험활동이다.

더불어 ‘북극곰을 지켜요’(2016~2017년생 15명), ‘친쿠, 친쿠 애벌레’(2018~2019년생 15명), ‘베어브릭의 변신’(2016~2017년생 15명), ‘춤추는 바람’(2018~2020년생 15명)처럼 지구온난화 문제를 담은 그림책 연계 미술활동을 하거나 감각을 이용한 상상력 키우기 활동까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도서관을 찾는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7일부터 2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5시 도서관 소장 DVD를 활용한 ‘바른 일요시네마’를 상영한다.

접수는 시 도서관 통합예약 시스템에서 선착순 진행하며, 수강료는 무료이고 별도 재료비는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다.

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색다른 문화 체험을 하고 싶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경험과 지식, 문화감수성을 확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사진= <수원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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