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 출범식에서 이재준 시장과 위촉된 포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 출범 2주년을 맞아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이 출범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민 포럼은 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발을 내디뎠다.

수원시민 포럼은 홍보전략분과·대외협력분과·특례제도분과·재정경제분과의 4개 분과와 교수·연구원 등 전문가로 이뤄진 ‘정책자문지원단’으로 구성했다. 시민대표, 교수, 청년대표, 여성대표, 기업인대표, 소상공인대표, NGO 시민단체, 연구원, 수원시의원 등 53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특례시를 특례시답게! 시민이 체감하는 특례시 구현’을 목표로 현안 이슈화, 공감대 확산, 제도 구축, 재정특례 확보 4대 전략을 바탕으로 활동한다.

특례시 관련 토론회를 열어 여러 시민 의견을 담은 특례 권한을 발굴하고, 다른 특례시·유관기관과 협력·연계해 전국 네트워크도 형성한다. 더욱이 실질적인 특례시 완성을 위한 재정·경제 특례를 우선 발굴한다.

이재준 시장은 출범식에서 시민사회와 힘을 합쳐 풀어야 할 과제로 ▶특례시 권한 확보(재정·행정 특례)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제시하며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이 세 가지 과제를 추진하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른 특례시 시민들과 연대해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함께 행동하길 바란다"며 "권한 확보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2020년 12월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이듬해 1월 12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공포했다.

‘공포 후 1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한다’는 부칙에 따라 시는 2022년 1월 13일 승격 73년 만에 ‘수원특례시’로 도약하며 지방자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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