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노인요양시설 입소 노인의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활동을 위한 인권지킴이 11명을 위촉하고, 관련 시설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인권지킴이는 요양원을 매월 1회 방문해 시설장·종사자·입소 노인의 인권 모니터링, 입소자 면담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를 하며 노인 인권 보호와 학대 방지는 물론, 시설의 인권 발전을 위한 긍정 변화를 유도하는 조력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인권지킴이 희망자를 모집하고 10월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의 노인 인권과 시설 내 인권침해 사례, 노인 학대 예방을 다룬 사전 교육, 11월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사이버 인권교육을 진행했다.

시립노인요양센터장은 "인권지킴이 지정시설인 우리 센터를 대표해 인권지킴이를 환영한다"며 "입소 어르신의 인권 개선과 보호자들에게 시설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데 인권지킴이 활동이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노인의료복지시설 전체 14곳 중 희망 시설 7곳 위주로 인권지킴이 활동을 우선 시행한 후 전 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요양시설 인권지킴이 활동이 인권 취약계층의 소중한 인권을 지키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시설 종사자들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어르신들이 인권침해 없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노인복지시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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