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연평면 안전 최우선

유정복 시장 北 포사격 대책회의 수용시설 점검 등 신속 대응 주문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북한의 서해 연평도 일대 포사격 관련 지역주민 보호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진우 기자 [e-mail]

유정복 인천시장이 북한의 연이은 해안포 사격에 7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지역주민보호대책회의를 소집해 주민 안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북한군은 지난 5일 오전 200여 발을 사격한 데 이어 6일 오후 연평도 북서쪽 장산곶에서 방사포와 야포를 동원해 60여 발 이상을 사격했다. 포탄들은 모두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상완충구역에 떨어졌다. 7일 오후에도 NLL 이북에 포 사격을 가하며 사흘 연속 도발했다. 

시 경보통제소는 최초 상황 접수 즉시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연평 해병대, 백령 해병대와 협조해 북한의 도발 상황은 물론 우리 군 대응 상황을 파악해 서해5도 주민에게 실제 상황임을 알리는 유의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옹진군과 연평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24시간 상황을 유지했고, 이날 오전 주민 보호를 위한 초기대응반을 소집해 주민 안전을 위한 신속 대응에 나섰다.

유정복 시장은 "북한의 포 사격은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방위 역량 제고를 위해 군과 인천시 등 유관기관이 통합적으로 공동 대응하고, 비상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수용시설 점검과 경보체계를 갖춰 주민들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은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