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안전예방 핫라인(☎010-3990-7722)’으로 324건의 무료 안전점검을 했다.

경기도민 누구나 안전예방 핫라인에 안전점검을 요청하면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이 무료로 점검을 한다. 이 대책은 지난 2022년 10·29 참사 이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발표한 도민 안전대책이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안전점검 324건을 분야별로 보면 ▶시설물 274건 ▶생활안전 44건 ▶재난과 기타 6건이었다. 도는 관리주체가 시·군인 118건에 대해 소관부서로 점검결과를 안내해 95건에 대해 조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는 조치 진행 중이다.

도는 접수된 내용 중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주민이 2022년 침수피해 발생지역의 안전점검을 요청한 사안에 대해 용인시와 도 안전특별점검단이 관로 현황을 확인, 용량이 부족할 수 있다고 판단해 배수시설 개선을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수원시 효원공원 내 월화원 지붕기와를 드론을 활용해 점검한 결과에서는 다수의 기와에서 파손이 진행된 것을 확인하고 낙하물 방지 안전조치 후 지붕기와 보수를 요청했다.

김능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생활 주변에서 위험한 시설을 발견하면 안전예방 핫라인으로 안전점검 신청을 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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