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전국적 세수 부족으로 대부분 지자체들이 교육예산을 동결하거나 감액한 상황에서 2024년 교육지원예산을 전년 대비 20% 증액한 85억 원을 편성했다고 8일 알렸다.

시는 민선8기 주요 시책 중 하나로 ‘교육이 살아야 동두천시가 산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초·중·고등학교 연계 오케스트라 등 6개 교육 프로그램 사업을 새로 도입하며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한다.

2024년 신규 사업은 ▶초·중·고등학교 연계 오케스트라 ▶fun fun 영어교실 ▶AI교실 구축 ▶IB 프로그램 ▶학생 미래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8억1천만 원 예산을 편성해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학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도입한 학생 해외 견학 프로그램인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는 국내외 선진지 견학으로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올해 예산을 2배 이상 편성해 지난해 3개 팀에서 올해 5개 팀을 선정했다.

또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함께 만드는 중·고등학교 프로젝트’ 등 기존 사업 예산도 대폭 증액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지원 혜택을 누리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교육지원예산이 증액됨에 따라 학교와 긴밀한 협력으로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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