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진행한 ‘구리시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이 12개 업체 중 10개 업체의 완판 행진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시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방송으로 소비자와 판매자가 양방향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시는 처음 추진한 시범사업인 만큼 지난달 소비자에게 폭넓은 구매 기회를 제공하고 진행 방식과 판매량을 비교·분석하려고 5일간 9회에 걸쳐 시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두 가지 방식으로 이원화해 진행했다.

12개 참여 업체 중 2개 업체 제품은 방송 중 매진됐고, 방송 후에도 주문하도록 하면서 목표 수량을 모두 판매해 참여 업체 90%가 완판하는 흥행을 기록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방송했던 5개 제품(커피, 배즙, 닭갈비, 장각구이, 고등어조림)은 완판뿐만 아니라 최대 4만5천 명이 시청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구리시와 업체 브랜드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시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했던 6개 제품(해장국, 휘낭시에, 파김치, 수제청, 목살구이·한돈 오마카세, 옻수저 세트)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비해 단위시간당 시청자는 적었다.

하지만 방송 후 다시 보기를 통한 시청이 가능해 참여 점포의 상호와 제품이 상시 노출됨으로써 업체 홍보와 판매가 꾸준히 이어졌다.

라이브커머스 참여 업체들은 "요즘 대세인 온라인 판매를 하고 싶어도 절차나 방법을 몰라서 도전하지 못했다"며 "시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 온라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고 매출 증대까지 이어졌다"고 호평했다.

소비자들 또한 "제품을 할인 가격으로 사서 만족했고, 품질도 좋아서 방송 후에도 재구매할 예정이다"라며 긍정 반응을 보였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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