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 마친 시흥 하중2통 경로당 어르신 품으로

30년 넘어 낡은 건물 리모델링 완료 바닥난방·승강기 등 설치 운영 재개

시흥시 연성동 하중2통 경로당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9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리모델링 준공을 축하하는 자리에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경로당 관계자와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로당을 함께 둘러보며 노인 쉼터가 새롭게 마련된 것을 기뻐했다.

1989년부터 운영한 하중2통 경로당은 샛말근린공원에 위치한 83㎡ 규모 시립 경로당이다. 30년이 넘다 보니 건물이 낡고, 늘어나는 회원 수(82명)에 비해 공간이 협소해 이용 노인들이 여가생활을 쾌적하게 즐길 수 없었다.

시는 경로당 확장을 요구하는 노인들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해 3월 경로당 공사를 위해 공원 조성 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9월 착공에 들어가 12월까지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2층 유휴 공간에 바닥난방을 설치하고 주방가구와 화장실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지상 1·2층 모두 경로당으로 운영하게 됐다. 또 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승강기를 설치했다.

임병택 시장은 "낡은 경로당 시설이 새롭게 탈바꿈해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시는 앞으로도 마음에 닿는 따뜻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의 여가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