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시민과 함께 고민하겠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새해 각오를 전했다.

백 시장은 최근 수도권 최대 이슈인 서울시 편입에 대해 "구리시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해소 해법이 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구리시민의 뜻"이라며 "시민과 함께 지혜롭게 길을 찾겠다"고 했다.

이어 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와 관련, "미래 세대 주거복지 해결과 새로운 산업 유치, 선제적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혁신적인 도시 성장을 이끌겠다"며 "이곳에 기타 복합용도시설 개발과 시민 숙원인 대형 체육시설이나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부지에 첨단산업 연구단지인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는 등 구리시 산업지도를 바꿔 자족도시로 치밀하게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GTX-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 구리시 연장,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오는 6월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개통하면 구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20분대에 이동 가능해 시민들의 출퇴근이 편해지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주차면수 1만 면 확충을 목표로 주차장 건립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겠다"며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과 별내선 환승주차장을 포함해 민관 총 19곳 주차장을 조성해 시민 편의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구리시 전체 사업자의 96%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 핵심"이라며 "구리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소상공인 지원을 전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육 문제에 대해서는 갈매동과 인창동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구리시 영·유아 케어센터 기능을 확대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