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협(부천갑·사진) 국회의원은 부천 시민들의 숙원인 경인선 지하화가 현실화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지난 9일 의정보고로 알렸다.

앞서 김경협 의원 등은 ‘대도시권 철도 지하화와 지상부지 통합개발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대안반영,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안’)했다.

서울 구로역에서 인천역까지 총 27㎞(총 21개 역사)를 잇는 경인선 지하화는 2012년 총선 이후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이었다. 2014년에는 무려 102만 명의 경인선 지하화 추진을 원하는 시민의 서명이 국회와 국토부에 전달된 적 있음에도 그간 정부와 국회는 뚜렷한 추진 동력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철도 지하화 사업과 지상 폐선 예정 부지 개발을 통합 추진해 사업성을 높이는 법안을 최초로 발의하고 제21대 국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김경협 의원은 "그동안 소음·분진에 시달리던 연선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부천 경인선 주변 원도심 지역의 도시재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오랜 노력 끝에 드디어 법안이 통과된 만큼 실제 사업 실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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