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민원 내용’ 관련 스미싱 문자 메시지가 퍼지자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관공서를 사칭해 쓰레기 무단투기로 민원이 접수됐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일부 시민들에게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민원내용 확인하기’라는 문구와 함께 특정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해당 링크는 민원신고 사이트인 것처럼 꾸민 가짜 웹사이트로 연결되며 이로 인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유출 등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쓰레기 방치 및 투기 신고 접수’ 민원에 대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기 때문에 문자 메시지 내 링크를 절대 누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관련 문자 내용에 대한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시 대표전화(☎032-320-3000)로 문의토록 안내했다. 각 소관 구청 전화는  원미구 자원순환팀(☎032-625-5494)· 소사구 자원순환팀(☎032-625-6492)· 오정구 자원순환팀☎(032-625-7493)이며  또한 ▶아는 번호로 온 문자여도 확인되지 않은 링크 누르지 않기 ▶스마트 폰 속 스미싱 앱을 찾아주는 ‘시티즌 코난’ 앱 설치 등을 통해 스미싱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미싱 범죄 신고는 경찰서(☎112), 정부민원안내 콜센터(국번없이 ☎110), 불법스팸대응센터(국번없이 ☎118)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신종 사기 수법인 스미싱 문자가 더욱 교묘해져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민원신고로 사칭해 돌고 있으니 경각심을 갖고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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