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장애인복지관과 몽양 여운형선생 기념사업회가 협약을 맺고 내달까지 청년장애인이 그린 작품을 전시한다. <양평군 제공>

몽양기념관을 위탁운영하는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와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0일 김태일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성민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열렸다.

두 단체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적·물적 자원과 정보를 교류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군장애인복지관의 청년장애인 웹툰아카데미 ‘그리다, 툰’ 수강생들의 작품을 몽양교육자료관에서 10일부터 2월 말까지 전시한다.

몽양교육자료관은 몽양기념관 부속건물로 BF(무장애시설)인증을 받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시설이다. 여운형 선생을 비롯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사 자료를 갖춘 자료실과 100석 규모 강당, 교육실, 쉼터로 구성했다. 지역민들에게는 자치활동을 지원하고, 관람객들에게는 쉼과 정보를 제공한다.

김태일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은 "MOU 체결로 두 기관 간 교류가 원활히 이뤄지고, 이번 전시가 장애인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몽양기념관은 장애인 지원 수준 향상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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