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에 참가한 김종우 네오드림스 대표가 현장을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 일행에게 전시 제품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연수송도경영자협의회 제공>

인천테크노파크와 ㈔연수송도경영자협의회(송경협)의 지원을 받은 인공지능(AI)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해 진가를 발휘했다. 주인공은 김종우 대표가 이끄는 ㈜네오드림스이다.

네오드림스는 2018년부터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과 기기를 개발 중이다. 앱 기반 건강증진플랫폼인 ‘ArimoHealth’와 AI 운동코칭기기인 ‘ArimoX’,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프로그램인 ‘ArimoCare’ 등이 회사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이번 CES 2024에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중 인천시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노스 홀(North Hall) 인공지능(AI)·로봇 구역에 132.23㎡의 인천·IFEZ 홍보관을 운영해 28개 기관과 기업들의 제품, 기술을 전시하거나 영상 홍보했다.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에 마련한 케이-스타트업(K-Startup)관에도 16개 인천스타트업 기업들이 참가해 각자 전 세계인을 상대로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네오드림스 역시 헬스케어 제품과 데이터 영구삭제 시스템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전시한 헬스케어 시스템은 인하대학교 AI시스템설계랩과 공동개발한 혁신적인 건강관리 시스템인 ‘ArimoX’이다. 이 시스템은 병원용인 ‘운동재활코칭’, 헬스장용 ‘AI헬스코칭’, 그리고 홈트를 위한 ‘홈트레이너’로 구성됐다.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네오드림스의 ArimoX는 실시간 영상분석으로 최적의 운동 방법을 알려주고, 딥러닝 학습을 통해 개인화된 건강관리 플랜을 제공하도록 개발돼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 네오드림스는 스마트기기의 데이터를 영구 삭제할 수 있는 ‘모바일 데이터 삭제 시스템’도 선보였다.

송경협은 지난해 초부터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를 발족해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에 나서 산·학·연·관을 연계한 회원사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송경협 회원사인 네오드림스도 이 과정에 적극 참여해 세계 헬스케어 시장에 이름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 앞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

최호선 송경협 회장은 "K-바이오를 견인하는 송도가 헬스케어를 더해 네오드림스와 같이 기업이 계속 배출돼 세계 최고의 바이오헬스케어 메카로 발돋움하도록 회원사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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