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감면 하천 오염수 방제 모습. /사진  = 박진철 기자
양감면 하천 오염수 방제 모습. /사진 = 박진철 기자

화성시가 관리하천의 오염수 확산으로 곤욕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양감면 화학물질 보관사업장 화재로 인해 유출된 오염수의 확산방지를 위해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관련 위기 경보 경계단계를 발령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9일 밤 10시께 발생한 화재 후 화재현장에서 보관중이던 화학물질이 소방수와 함께 인근 우수로를 통해 관리천으로 유출되면서 벌어졌다.

오염수는 사고현장 인근 소하천을 통해 일부가 관리천으로 유입돼 오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으로 시는 오염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오염수 하천방지를 위해 방제둑 5곳을  설치하고 폐수수거차량 39대를 동원해 12일까지 769t의 오염수를 수거했다. 

또 오염 수량을 관리하기 위해 오염지역으로 유입되는 자연수를 우회시켜 외부 유입수와 오염수의 혼합을 방지하는 등 오염물질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염수가 관리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방제둑을 설치해 오염물질 확산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24시간 오염수 수거 작업을 실시하고 감시인력을 배치해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