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과 미국 테네시주 워렌카운티 테리 벨 시장이 양 도시의 우호관계 강화방안을 모색하는 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과 경제사절단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워렌카운티를 방문해 테리 벨 시장과 만나 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 양 도시 우호관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14일 알렸다.

채결식에는 이성호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철호 안산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장,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 방운제 한국노총 경기본부 안산지부 의장이 참석했으며 워렌카운티에서는 테리 벨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관계자가 다수 참석해 양 도시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경제·문화·교육·체육 분야에 걸쳐 두 도시 간 교류·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안산의 매력적인 투자환경과 최근 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유치 사안을 집중 홍보했다.

워렌카운티는 자동차부품 제조·초정밀 금속 제조 등 최첨단기업들이 다수 소재한 강소도시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지정한 로봇산업 육성기관인 자동화 로봇트레이닝센터(ARTC:Automation and Robotics Training Center)가 위치해 미국 125개 로봇 관련 기업들의 중추 구실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안산지역 기업이자 전기차 배터리의 방열접착제를 생산하는 ㈜유니테크는 북미 자동차업체 시장 확보를 목표로 워렌카운티 모리슨시에 연간 2만t에 달하는 생산 규모 설비를 갖춘 현지 법인을 이날 개소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 주요 기업 중 하나인 ㈜유니테크의 미국법인이 워렌카운티에 개소하도록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산시 강점 분야인 로봇산업과 기업 분야에서 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산시와 워렌카운티가 교류의향서 체결을 기반으로 상호 실리를 얻는 기회로 삼고, 앞으로 구체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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