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에서 제170회 정기연주회-신년음악회 ‘바로크의 영광’을 펼친다.

부천시립합창단 김선아 상임지휘자는 올해 첫 공연 주제로 ‘바로크의 영광’을 선정했다. 상임지휘자 취임 후 지난 2년간 꾸준하게 고음악을 선보였듯이 올해도 ‘음악의 본질’에 포커스를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공연은 초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작곡가 몬테베르디와 후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비발디의 작품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고음악의 아름다움을 집중 조명한다. 몬테베르디의 ‘나는 젊은 아가씨’, ‘행복을 얻고자 하는 이는 사랑을 하지 말아요’, ‘귀여운 작은 새’ 그리고 비발디의 ‘올림피아데 서곡’, ‘내 마음을 숨 쉬게 해 주오’, ‘해변 가까이 있기를 바라네’, ‘유디트의 승리’, ‘대영광송’을 선보인다.

특히 고음악 악기로 당시 작법을 충실하게 담아낸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은 보다 생동감 있는 바로크 시대 숨결을 느끼리라 기대된다.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바로크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협연한다.

카운터테너 정민호는 독일·영국·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바흐 수난곡과 칸타타, 마태수난곡, 요한수난곡을 연주했다. 네덜란드 오페라 아카데미에서 헨델의 오페라 ‘라디미스토’ 라디미스토 역으로 데뷔해 주목을 받았고, 국립합창단 ‘메시아’를 비롯해 국내 유수 시립합창단과 협연을 했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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