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정치를 해보겠다!"

포천과 가평에 미래와 희망을 불어넣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포천시·가평군 선거구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박윤국 예비후보의 출마 각오다.

박 전 포천시장이 지난 12일 제22대 포천·가평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자신의 사무실에서 언론인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경제와 민생이 꽁꽁 얼어 붙은 포천·가평의 민심을 녹여내겠다. 30년 동안 쌓아온 정치 경험과 경륜을 통해 뿌리부터 확 바꾸고 새 희망을 만드는 듬직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농사를 모르는 사람에게 쟁기를 손에 쥐어 준다고 농사를 짓겠느냐? "며 사람이 일을 하는 것이지 정당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며 인물론을 강조했다.

또 그는 "포천시에 전철7호선과 수원산 터널 조기 개통,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연계 미래형 첨단자족 콤팩트 시티 조성"을 "가평군에는 북한강 수상 교통망을 가평 전역으로 확대해 전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각각 제시했다.

또 포천시장 재임 시기 추진했던 15항공단에 민간공항 추진을 언급하며, 15항공단이 민간비행금지(P518) 구역으로 단 1대의 민간항공기라도 이착륙하게 되면 민간 비행금지 구역이 해지된다는 해석을 내놓고 "15항공단이야말로 포천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반환 6군단 부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자연녹지와 문화재 보호구역, 공업물량 배정 시기 등으로 쉽지 않은 문제로 "15항공단이 이전하지 않으면 6군단 부지 활용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는 무책임, 무기력, 무능한 선출직은 여야를 막론하고 과감히 퇴출시키는 선거 혁명이 있어야 한다"며 "정당을 초월해 일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한 때로 바로 내가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같은 날 국민의힘 소속 김용태 후보도 22대 총선 포천·가평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선을 향한 경쟁에 합류했다. 포천 일동 출신인 김용태 후보는 1990년생으로 2021년 5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으로 당선됐으며,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쳤으며 2023년 광명시 당협위원장을 지내다 사퇴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본선 경쟁자는 최춘식 국회의원을 비롯한 권신일·안재웅·김성기·허청회·김용호·김용태 예비후보 7명이 본선을 향한 치열한 레이스를 펼쳐 최종 승자가 민주당 박윤국 후보와 막판 경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한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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