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 성과를 냈다.

14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Friuli-Venezia Giulia)와 시칠리아(Sicilia)에서 열린 아달리무맙 주정부 입찰에서 유플라이마(성분명:아달리무맙)가 낙찰됐다.

이번 수주로 유플라이마는 FVG주에 4년 6개월, 시칠리아주에 2년간 각각 공급된다.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이탈리아 안 총 12개 주정부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오리지널과 가장 유사한 바이오시밀러’로 평가받았다.

더불어 셀트리온은 네덜란드 남동부지역 의약품구매조합인 ‘Inkoopcombinatie Zuid Oost Nederland’에서 개최한 아달리무맙 입찰에서 유플라이마가 수주에 성공해 앞으로 3년간 공급한다.

램시마(성분명:인플릭시맙)도 이탈리아 시칠리아주에서 열린 인플릭시맙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해 2년간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램시마 역시 지난 한 해 이탈리아 안 총 6개 주정부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나간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안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학병원 그룹인 ‘Inkoopcombinatie Ziekenhuis Apotheken Academische Ziekenhuizen’ 입찰에서도 램시마 수주에 성공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통합 셀트리온 출범으로 원가율 개선이 이뤄지는 만큼 한층 차별화된 가격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열릴 입찰에서도 긍정 성과를 이어 가면서 제품 판매 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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