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생이 단국대 간호 시뮬레이션을 체험한다. <단국대학교 제공>
단국대학교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1단계 평가(2021~2023년)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은 당초 사업비 102억 원에 30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해 2026년까지 첨단분야 실무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단국대는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 주관대학을 맡아 홍익·상명·대전·우송·동의·원광보건대와 함께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단국대 컨소시엄은 전국 최초로 학사·교과·비교과 통합 지원 플랫폼 ‘원바이오(ONE-Bio) 통합플랫폼’을 개발하고, 선진 융합 교과목 574건을 운영 중이다.

이로써 3년간 2만7천여 명이 관련 교과목을 수강하는가 하면 당초 목표 대비 164%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또 대학 학사제도와 규정을 정비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원바이오 통합플랫폼’은 LMS, 포털, 학사행정시스템, 웹정보시스템을 통합해 학사관리뿐 아니라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 통합 지원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컨소시엄 대학 간 학사행정 업무를 함께하고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공동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스템 환류가 가능한 온라인 환경을 구축했다.

사업단은 전국 최초로 대학 온라인 시험에 인공지능 기반 AI 감독관 기능을 도입, 화상카메라를 활용해 응시자 모션과 소리를 분석하고 부정행위 시도와 움직임을 감지해 공정한 시험환경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은 지난해 12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교육기관’에도 지정돼 산업체에 직접 필요한 직무 역량과 자격증을 갖춘 인재도 함께 양성한다.

단국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 참여 대학 학생에게도 개방해 학점과 마이크로 등급을 이수하게 했다. 또 의료기기 업체 종사자나 재직자에게도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해 지역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들의 재교육과 재취업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장묵(보건행정학과)단장은 "첨단분야 실무인재를 양성하려고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학생 지원을 확대하는가 하면 다양한 방면에서 혁신을 추구한 결과"라며 "2단계 사업에서도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만의 특화한 교육과정으로 실무 역량을 겸비한 차세대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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