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미니시리즈 `명동백작'(극본 정하연, 연출 이창용·남내원)이 오는 11일 첫 전파를 탄다.
 
`명동백작'은 지금껏 어린이와 청소년 드라마만 해왔던 EBS가 성인층을 대상으로 만드는 첫번째 미니시리즈.
 
격랑의 시기인 1950~60년대 대중문화사를 드라마로 옮긴 시대극으로, 당시 명동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여러 문인과 예술인의 삶을 그렸다.
 
작품 제목인 `명동백작'은 명동을 활동무대로 했던 소설가 이봉구의 별명에서 따온 것.
 
드라마는 이봉구와 동료 문인인 박인환, 김수영의 얘기를 중심축으로 전개된다.
 
이봉구 역에는 뮤지컬 배우로 더 잘 알려진 박철호, 박인환은 차광수, 김수영은 이진우, 시인 김관식은 안정훈, 비운의 여류작가 전혜린은 이재은, 김수영의 부인 김현경은 김성령이 맡는 등 연기자 캐스팅도 기존 공중파 방송 드라마 못지 않다.
 
정보석이 매회 드라마의 내레이터로 등장한다.
 
총 24부작으로 제작되는 `명동백작'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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