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방서는 지난 12일 관내에서 캠핑을 즐기던 이용객이 사용중이던 등유  난로가 포팔해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된 사례가 발생하자 캠핑장에서의 갖가지 난방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에 나섰다.

 16일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겨울철 캠핑텐트 내에서 전기매트 같은 전열기구와 등유·가스난로 등을 빈번히 사용해 화재에 특히 취약하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위험성도 매우 높다.

이에 연천소방서는 겨울철 캠핑장 내 화기취급시 안전수칙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주요 내용으로는 난로 사용시 내부환기 철저 ▶텐트 내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하기 ▶난로 주변 가연물 1m 이상 이격 ▶난로 위 물건 적치 금지 ▶등유난로 사용 후 잔여 기름 제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타다 남은 불씨 완전히 제거 ▶난로 근처 소화기 비치 등이 있다.

홍의선 소방서장은 "캠핑장에서 전기제품이나 화기를 취급할 때에는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이 될 수 있도록 이용객들은 사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당부한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