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17일부터 열흘간 시가 발주한 건설 현장 19곳을  대상으로 임금 체불과 불법 하도급 관련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시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건설근로자 임금 체불 여부와 공사·하도급 대금 집행 여부, 건설기계 대여금 지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임금을 체불할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지도할 계획입니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고용노동부와 경기도청 등에 자료를 보내고 강력한 행정 조치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과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여파로 건설 현장이 임금 체불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집중 점검을 통해 지역 근로자와 하도급업체들의 체불을 방지하도록 노력하고, 악성 체불 사업체에 대해서는 명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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